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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 그림으로 떠나는 여행, 데이비드 자민(David Jamin)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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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람 미술관 앞 광장.

 

날도 적당히 따뜻하고, 갈까 말까 고민하던 데이비드 자민 전이 연장 오픈한다는 소식에 기회라는 생각에 찾아갔습니다.

사진에 적혀있는 날짜는 1월 31일까지지만 연장되어 2월 14일까지 입니다.

 

 

관람 정보. 예매는 네이버, 인터파크, 현장에서 가능.

 

저는 전시회장으로 가면서 인터파크로 예매했습니다. 

현장 예매는 왠지 줄을 서야할 것 같아서 그랬는데 별 소용없었습니다.

매표소가 1곳이라 미리 예매를 했든, 현장 예매를 했든 일단 줄을 서야 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도 엄청 많아서 줄만 한 20분 정도 섰던 것 같습니다.

 

발권 후에는 오픈 카톡 방에 입장해서 자기 번호를 호출하는 것을 기다리면 됩니다.

 

그림으로 떠나는 여행.

 

공항 게이트 같다.

 

비행기 티켓 같다.

이번 전시의 콘셉트는 여행입니다. 

여행 각 일차마다 콘셉트가 다른데 그걸 감상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데이비드 자민에 대한 설명.

 

입장 시 바로 반겨주는 건 데이비드 자민에 대한 설명입니다. 

사진도 좀 가까이서 찍고 싶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민폐인 것 같아 찍지 못했습니다.

 

데이비드 자민(David Jamin)

David Jamin
1970 - 

디스토피아 같은 세상살이에서 불행, 절망, 우울, 냉소, 부정의 미학을 그리기는 오히려 쉽다. 정작 어려운 것은 그 반대를 그리는 일이다. 데이비드 자민은 그 어려운 일을 누구보다 즐겁게, 그것도 빼어나게 해내는 사람이다. 데이비드 자민은 그 어려운 일을 누구보다
즐겁게, 그것도 빼어나게 해내는 사람이다. 그는 일상 속의 강렬한 행복, 희열, 낙관, 찬탄, 긍중의 순간을 색채의 마술로 포착한다. "Yes"를 쉽게 말하기 어려운 요즘 우리 모두가 그리던 강렬한 공감을 선사한다. 매번 소재를 달리하면 서도 '삶과 존재의 이유에 대한 찬미'라는 일관된 주제로, 오늘도 현대미술계에서는 보기 드문 "good wave"의 미학을 전달하고 있다.

 

Day 1.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번 전시의 콘셉트는 여행입니다. 

여행 첫날은 풍경입니다. 

 

작가가 생각하는 일상에서 길어 올린 특별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 전시에서 Day 1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새 여행자들.

항구에서 일했던 데이비드 자민에서 유일했던 친구는 바로 '새'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새를 그린 그림이 굉장히 많고, 바닥에도 새가 스티커가 붙어있었습니다.

 

친구라고 생각하며 그렸던 탓인지 굉장히 귀엽게 그려졌습니다. 

 

Day 2.

여행 두 번째 날은 광장을 구경합니다. 

 

광장.

광장에는 이렇게 자전거와 테이블도 있습니다. 

지나가다가 봐도 광장입니다. 

저 테이블 위에 있는 건 자신이 어떤 여행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테스트할 수 있는 QR코드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해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가 잊고 그냥 지나버렸습니다.

 

피아노,

붉은 피아노도 있습니다. 색감이 엄청 강렬하지 않나요?

피아노를 그린 그림은 이것 말고도 여럿 있었으나 이렇게 시선을 끄는 그림은 없었습니다.

 

이외에도 직접 가서 보셨으면 하는 그림들이 많습니다.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 건 가능했던 전시라 사진도 많이 찍었고,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을 아래에 올려드릴 거지만 

아무래도 현장에서 직접 보는 것만큼의 느낌은 줄 수 없으니까 직접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특히, 이번 서울 전시를 위해 새로 그린 그림도 있습니다. 

그것 또한 강렬하니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오마주.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데이비드 자민 전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2월 14일까지 열립니다. 

 

늦지 않게 가서 관람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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