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사실 친구와의 경쟁 심리였다.
어느 날 친구들과 있는 단체 카톡방에서 공기 청정기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한 친구가
"내 블로그에 공기 청정기 비교해 놓은 글이 있는데 사람들이 와서 엄청 물어본다"
라며 얘기를 꺼내길래 검색해서 그 친구의 블로그를 가봤더니 정말로 조회수와 댓글이
어마어마하게 달려있는 것이었다.
그 친구는 별 의미 없이 꺼낸 말이었겠지만 나는 괜히 경쟁심이 발동해서
'네가 블로그를 해? 그럼 나도 해!'
라는 생각으로 블로그를 시작했다.
그 친구는 네이버 블로그였고 나는 경쟁으로 티스토리를 선택했다.
사실 티스토리 계정 자체는 기억도 안나는 옛날에 만들었었다.
제대로 기억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옛날에 티스토리 계정을 만들려면 초대장을 받아야만 가능했다.
지인 중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는 사람이 있어 그분이 초대장을 줄까라고 묻길래 희소성을 있는 물건을 간직한다는
마음으로 냉큼 받아서 가입하고 묵혔다.
어쨌든 그렇게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했고 이왕 시작하는거 얼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광고도 싣고
돈 한 푼이라도 벌자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드디어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다.
블로그를 시작하며 생각했던 1차 목표인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아서 달성감이 들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는데,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지만 처음 계기였던 친구와의 경쟁심보다는 이제 블로그에 애착이 들기 시작했다.
2차 목표를 달성하면 다시 포스팅을 해야지.
나만의 소소한 기쁨.
2일 1포스팅도 나름 지키려고 노력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