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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일상_맛집/도산공원 맛집

[분식] 육회김밥이 유명한 도산분식(도산공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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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육회김밥에 대해 여기저기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평소에 육회도 좋아하고 김밥도 좋아해서 과연 어떨까 기대를 하던 찰나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도산분식 도산공원점

02-514-5060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9길 10-6 젤로빌딩지번신사동 652-7

영업시간

매일 12:00~20:30 Last Order 20:00

도산분신 도산공원점. Last Order도 끝난 시간이라 웨이팅이 없다.

 

 

평소에 사정 없이 줄서기로 유명한 도산분식입니다. 

가로수길점과 도산공원점 2개의 지점이 존재하는데 도산공원점이 본점입니다.

유명세를 타고있는지 두 지점 모두 식사 기간만 되면 웨이팅이 어마어마합니다. 

 

사실 주말 점심 시간에 가로수길점에 먼저 도전했다가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건 도산공원점인데 평일 19시 30분 언저리에 도착했는데 앞에 4명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그래도 손님들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시간이랑 겹쳤는지 5분도 안기다렸습니다. 

 

식당 내부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습니다. 

참고로 가로수길점은 저 크기의 2배 이상 되는 것 같습니다.

 

 

메뉴판을 안찍어서 네이버에 사장님이 올리신 메뉴판을 긁어왔다.

 

육회김밥 하나만 보고 갔기 때문에 사실 무슨 메뉴가 있는지도 모르고 갔습니다. 

 

도산떡볶이 + 육회김밥 + 명란에그라이스 + 사이다를 시켰습니다. 

 

 

사이다는 스프라이트. 먼저 주셨다.

 

앞접시와 물컵 디자인 보이시나요? 옛날 분식집 감성? 

앞접시에는 심지어 "SEOUL NEW WAVE BUNSIK"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사이다에 빨대를 꽂아주셨는데 사이다 길이보다 빨대가 짧아서 마시다보면 빨대가 음료에 안닿았습니다. 

마지막에 병나발을 불었습니다. 

뻘한데 웃겼습니다.

 

 

 

델몬트 오렌지 쥬스 병. 반가워서 찍었다.

델몬트 오렌지 쥬스 병을 물병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와... 어릴 때 오렌지 쥬스 다 마시고 물 채워서 마시던 그 감성. 

어릴 때 생각도 나고 반가워서 찍었습니다. 

없어졌다가 요즘 다시 나오고 있다는 소리는 들었긴 합니다.

 

도산분식 프링팅도 붙여져있었습니다. 

 

 

도산떡볶이와 육회김밥. 육회김밥의 소스는 참기름에 계란 노른자.

 

육회김밥의 단면이 영롱해서 근접샷으로 찍었다.

분식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금방 나왔습니다. 

떡복이의 어묵은 튀김 어묵입니다. 개인적으로 튀김 어묵을 더 선호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떡볶이 안에 튀김 계란도 숨어있습니다. 

 

떡볶이의 맛은 초등학교 앞 분식집에서 파는 맛있는 컵볶이의 맛입니다.

요즘 맛있는 컵볶이를 찾기 힘든데 딱 그 맛이 나는게 신기했습니다. 

 

육회김밥은 딱 육회 + 밥 + 김 싸먹는 맛이었습니다. 밥 위에 육회 올리고 김 싸먹는 맛.

참기름을 찍어먹으면 육회가 더욱 육회스러워지기는 했습니다. 

 

 

 

명란에그라이스. 명란이 생각보다 많다.

명란에그라이스입니다. 계란이 포슬포슬해서 좋았습니다.

명란도 생각보다 많아서 마지막 한 숟가락에 남은 명란을 다 올려서 먹었더니 짰습니다. 

명란을 그닥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저렇게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쉑쉑버거와 베스킨이 있는 건문 뒷편.

 

식당 위치는 큰 도로에 바로 붙어있고 쉑쉑버거와 베스킨이 있는 건물 바로 뒷편이라 찾아가기는 쉽습니다.

 

 

블로그나 인스타에서 후기를 찾아보면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던데 저는 호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름과 음식을 보면 상상되는 그 맛에 무난무난한 맛이라 불호가 있기에는 그렇게 특색 있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아이디어가 신선하지만(ex. 육회김밥) 맛은 무난하게 맛있습니다.

 

사실 가격을 보면 아시겠지만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닙니다. 이 가격에 이 맛이면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저는 줄 서기를 싫어하는 사람이라 20~30분 줄서서 먹었으면 화가 났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다 먹고 나갈 때가 20시가 되기 조금 전이었는데 그때도 기다리다가 입장하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지금처럼 애매한 시간에 가지 않는 이상 줄 때문에 못 먹을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줄 서서 먹기는 싫다. 줄만 안서면 가격도 괜찮고 무난하고 맛있다.

 

 

육회김밥이 생각나면 한 번 쯤 다시 오지 않을까. 

사실 육회도 만들 줄 알고 김밥도 말 수 있어서 그냥 집에서 해먹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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